주요활동 10

2025년 제 12차 총회 후기

총회를 앞두고 여러 생각이 오락가락 했다. 지난 일년 수많은 시도를 하고 노력했던 것 같은데 조직 규모에 있어서나 역량에 있어서나 서울협이 별로 나아진 것 같지 않다. 재정은 계속 악화되고.… 세상 일이란 게 다 진행 과정일 뿐이니 어려운 상황을 견뎌온 축적의 시간과 회원 간 관계가 짙어진 것에 의미를 두자고 혼자 다짐하며 인쇄한 자료집을 아침부터 무겁게 낑낑매고 가져왔더니…표지부터 오타! 총회 일자가 3.27일 ("금")… 이게 뭐냐, 도대체!회의 장소로 교통이 편하고 시설도 좋은 서울시의회 대회의실을 빌릴 수 있어 너무 좋았는데, 아… 하필 이 며칠 사이 내진 공사를 한다고 온 시방에 가림막에 먼지 투성이다. 되는 게 읍따.…총회 당일 아침 일찍 도착해보니 동료들이 내가 저지른 오타 수정한다고 "(목..

주요활동 2025.03.28

3.8일은 여성의 날

저는 부끄럽게도 여성의 날을 이십 년 전 중국에서 사업할 때 처음 들었습니다. 3월 8일이 '부녀의 날 (妇女节)'이니 여성 직원들에게 반나절 휴가와 선물을 줘야한다는 겁니다. 악덕기업주였던 저는 소리 질렀죠. 뭐~~? 무슨 이런 개떡 같은 법이 다 있어? 일은 언제 하냐?그러고 보면 당시 중국은 못살았지만, 잘 산다고 뻐기던 우리나라에서 보기 어려웠던 여성전문병원, 여성백화점이 있었고 '여성은 하늘의 절반'이라 하여 여성 인권이 잘 보장된 사회였습니다. ㅎㅎ혹시 3월 8일이 왜 여성의 날인지 아시나요?제가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하나는 미국에서 1908년 3월 8일 여성 섬유노동자들이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 (Bread for all, and roses, too!)"라고 외치며 노동환경개선(빵)과 ..

주요활동 2025.03.07

서울협은 매 분기 마다 이사회를 열고 있는데요, 지난 2월13일 올해 1차 이사회가 열렸습니다.

돈을 낸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반대급부가 가는 걸 시장 계약이라고 한다면 이처럼 내가 낸 회비로 다른 협동조합이 상담 혜택을 받고 덕분에 성장해 더 큰 협동조합 세계를 만들고 이 '덕분에' 나도 그 세계 안에서 성장하는 '덕분에 생태계' 말입니다. - 김상현 -  서울협은 매 분기 마다 이사회를 열고 있는데요, 지난 2월 13일 올해 1차 이사회가 열렸습니다.  먼저 연대회의 연구소장이자 서울협 '특임'이사인 김기태 소장님이 '25년 사회적경제의 전망과 과제' 강의로 분위기를 후끈 달구었습니다. 탄핵 후 치러질 벚꽃대선으로 사회연대 경제에 우호적인 정책이 봇물 처럼 터져 우리 살림이 마구 나아질까요? 에효~ 그런 일 없지요. 봄이 되어도 농부가 부지런해야 수확이 좋을 수 있 듯, 우리가 어떻게 변화하고 준..

서울시 기획경제위 민생노동국 행정감사

오늘 오전 서울시 기획경제위 민생노동국 행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하여 협동조합협의회의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이상훈 의원 (민주, 강북구)는 공정경제과 질의를 통해 시민의 혈세로 만들어진 서울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상담 기능이 축소되고 전문 상담사가 없어 일년에 만 건을 기록했던 상담 건수가 올 들어 사백 건으로 줄어들었는데 참고인 (김상현) 보기에 협동조합 설립이 급감했는가 물었습니다.저는 협동조합은 꾸준히 생기고 있고 특히 공익 목적의 사회적협동조합이 많이 늘고 있는데 일반 기업과 형태가 많이 달라 상담 수요는 더 늘었을 것이라 답했습니다.이어서 이의원은 과거에 아카이빙 된 수많은 상담 기록, 연구자료는 시민의 공공재산인데 다 멸실되었다고 질타했으며 이런 와중에 센터장..

주요활동/동향 2024.11.19

제11차 덕수궁 포럼 후기, 이제 시작입니다. (김상현 회장)

작년 9월에 시작하여 오늘 11차를 맞은 덕수궁포럼. 오늘은 "사회적경제와 함께 하는 미래도시 서울 정책과제 집담회"라는 제목으로 열렸습니다. 강사로 나선 강민수 서울협(연대회의) 정책위원장은 '미래도시 vs. 빚진 자들의 도시'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서울은 식량, 에너지, 하다 못해 쓰레기 처리까지 모두 다른 곳에 빚진 채 엄청나게 소비만 해대는 '지속가능' 하지 않은 도시가 되었으니 미래로 나아가려면 먼저 빚 갚는 일, 즉 기후변화, 에너지 정책 방향에 대해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것부터 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이어서 현재 서울의 사회문제를 '돌봄', '에너지', '청년', '주택', '여성' 등 5개 분야로 보고 이 분야에서 사회적경제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협 활동 뉘우스 (2024년 8월 8일)

서울협은 서울지역 서비스 협동조합 상호거래 판로지원을 위해 진흥원으로부터 약 구백만원의 자금을 확보해 한두레, 참손길, 행복한 돌봄 세 기업과 마케팅 기획 중에 있는데요,어제는 참손길 정경연 이사장님과 김상진부장님과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신 김에 운영위원들과 여러 당면과제에 대해 의견도 나누었고요. 어쩌다 보니 참손길 이사장님은 뒤통수만… (죄송)이어서 격주 마다 열리는 운영위에서는 지금 진행 중인 업무에 대한 토론과 공유가 있었습니다.   김다영담당이 신협 얼마에요 프로그램 시범 테스트 경과를 설명했고, 차성호 이사가 공동육아와 함께 하는 기장대리 시범사업을, 김왕영 이사는 미래포럼과 서비스 시범사업에 대해, 최근에 합류해 연일 고생 중인 나현홍 소셜브릿지 대표는 더쎈몰 리뉴얼 런칭 경과를,..

(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회) 세계 지구의 날 4월 22일 기념 남산걷기 대회

[04.22 지구의 날을 맞이, 협동조합인 남산걷기 대회] 04.22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사회적경제 주체들과 함께 연대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지구의날 맞이 를 개최하고자 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1. 참여개요 1) 참여대상 : 협동조합인 누구나! 2) 일 시 : 2024. 4. 22.(월) 오전 10:00 부터 3) 장 소 : 서울 남산 둘레길 북측 산책로(백범광장) - 주소 : 서울 중구 회현동1가 100-115 - (지도링크 : https://naver.me/FnMhno5h) - 문의 : 010-3387-3068 (김왕영 담당) 2. 활동내용 1) 걷기 : 소요시간 90분(3.4km) 2) 줍깅 : 걸으며 쓰레기 줍깅! 3) 담소 : 네트워킹! 4) 식사 : 걷..

(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회) 세계 지구의 날 4월 22일 기념 캠페인

2024년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 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회 회장 김상현 지구가 뜨거워져 나무, 물고기, 과일 종류가 바뀌고, 여름엔 불볕 더위, 폭우, 겨울엔 한파가 종잡을 수 없이 닥치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 아이들은 안전한 지구에서 살 수 있을까? 우려는 영화가 아니라 현실적 위협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위를 둘러 봅시다. 선거철이 되니 동네방네 벽보가 붙고 공보 유인물이 한 가득 집에 배달됩니다. 길거리 전단, 어깨띠, 명함, 하루 종일 돌며 외치는 유세 트럭… 이처럼 많은 자원을 낭비하지만 그 속에서 정작 제대로 된 기후공약이나 실천 다짐은 아주 드뭅니다. 이러니 지구의 위기를 정치인에게만 맡길 수 없습니다. 협동조합이 앞장 서서 '깨시민'과 연대해서 나서야 합니다. 사실 협동조합이 기후 문제에 앞..

제11차 서울협 총회 후기 (김상현 회장)

서울협 총회 소식 (3.22) 제가 재신임을 받아 협의회 5기 회장직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정관개정: 정회원, 준회원 구분 없어졌습니다. 회비를 납부하시는 분은 모두 총회 구성원입니다. 개별가입 회원사를 대표하여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협동조합과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 이사회에 참가합니다. 회비 납부가 어려운 기업은 서울협 네트워크 기업으로 분류되어 의결권은 제한되며 모든 소식을 받고 활동에 참가할 수 있으나 때에 따라 유료가 적용됨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5기 회장 김상현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