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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차 덕수궁 포럼 후기, 이제 시작입니다. (김상현 회장)

한영섭 2024. 8. 29. 13:04

작년 9월에 시작하여 오늘 11차를 맞은 덕수궁포럼.
오늘은 "사회적경제와 함께 하는 미래도시 서울 정책과제 집담회"라는 제목으로 열렸습니다.

강사로 나선 강민수 서울협(연대회의) 정책위원장은 '미래도시 vs. 빚진 자들의 도시'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서울은 식량, 에너지, 하다 못해 쓰레기 처리까지 모두 다른 곳에 빚진 채 엄청나게 소비만 해대는 '지속가능' 하지 않은 도시가 되었으니 미래로 나아가려면 먼저 빚 갚는 일, 즉 기후변화, 에너지 정책 방향에 대해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것부터 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이어서 현재 서울의 사회문제를 '돌봄', '에너지', '청년', '주택', '여성' 등 5개 분야로 보고 이 분야에서 사회적경제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두 달 간 서울협 및 자치구지원기관연대회의가 함께 집계한 내용도 정리해서 발표했지요. (자료 참고)

발표 후 많은 분들이 현 정부의 사회적경제 정책의 후퇴로 인해 귀중한 전문인력과 경험이 유실되고 있으며, 사업은 물론 창업도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으며, 이에 대해 참석한 이상훈, 이민옥, 오금란 의원은 꼼꼼히 메모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 이상훈 의원(강북구, 기경위) 모든 게 때가 있는 데 법제도 개선의 때가 지금 (9월~11월)이다. 국정감사가 10월7일~25일, 서울시 행정감사가 11.4~17, 자치구 감사는 서울시 행정감사와 맞물리며 그 이후에 열린다. 민주당은 국감/행감 공동대응TF를 만들 예정이니 여기에 요청 사항을 제시해주면 된다.  
- 이민옥 의원 (성동, 기경위 부위원장): 기경위가 사회적경제를 다루는 상임위이니 적극 검토하겠다.
- 오금란 의원 (노원, 보건복지위 부위원장): 이렇게 사회적경제가 발로 뛰며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 적극 지원하겠다.

정책과제 집담회는 이제 시작입니다.
오늘 아침 벌써 바람이 선선하더군요. 올 가을엔 서울시 제도개선에 바짝 힘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회원사 여러분과 더구나 17개 서울시 자치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모인 연대회의가 함께 하고 있으니 매우 든든합니다. 오늘 포럼에도 센터장님들이 5분이나 참석해서 분위기를 후끈 달궜지요. 정책 개선은 우리 모두를 위한 것으로, 서울협의 중요 활동이니 물론 제도개선위원장이나 회장인 제가 열심히 해야 하겠지만, 실제 제도개선이 이루어지려면, 민주당이건 국힘이건 저희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고, 이 분들이 귀 기울이게 하려면 오로지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 즉 상호성이 필요합니다. 그것도 절실하게!!  상호성의 선순환만이 '우리'를, 그리고 '나'를 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한 걸음 전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