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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회) 세계 지구의 날 4월 22일 기념 캠페인

한영섭 2024. 4. 12. 11:13

 

2024년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 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회 회장 김상현

 

 

 

지구가 뜨거워져 나무, 물고기, 과일 종류가 바뀌고, 여름엔 불볕 더위, 폭우, 겨울엔 한파가 종잡을 수 없이 닥치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 아이들은 안전한 지구에서 살 수 있을까? 우려는 영화가 아니라 현실적 위협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위를 둘러 봅시다. 
선거철이 되니 동네방네 벽보가 붙고 공보 유인물이 한 가득 집에 배달됩니다. 길거리 전단, 어깨띠, 명함, 하루 종일 돌며 외치는 유세 트럭… 이처럼 많은 자원을 낭비하지만 그 속에서 정작 제대로 된 기후공약이나 실천 다짐은 아주 드뭅니다.

이러니 지구의 위기를 정치인에게만 맡길 수 없습니다. 협동조합이 앞장 서서 '깨시민'과 연대해서 나서야 합니다. 사실 협동조합이 기후 문제에 앞장선 역사는 이미 오래되었습니다. 

ICA '협동조합 7원칙' 중 일곱 번째 원칙으로 '커뮤니티 관여'가 있습니다. 
'협동조합은 조합원이 승인한 정책을 바탕으로 커뮤니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위해 활동한다"는 원칙입니다. 여기서 '지속가능'한 발전이란, "미래 세대가 자신의 필요를 충족할 능력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현재의 필요를 충족하는 발전"을 뜻합니다. 이 원칙이 만들어진 것은 무려 32년 전 1992년 도쿄 ICA 총회에서 '환경과 지속가능한 발전 선언문'을 통과시킨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3년 뒤 '95년 ICA 창립 100주년 기념 '지속가능한 인류 발전에 관한 ICA 협동조합 총회 결의안'에서 협동조합은 조합원 교육 프로그램이나 기관 활동에 있어서 환경문제를 우선시해야 함을 재확인했고요, 총회에서 ICA <협동조합 정체성 선언문>의 일부로 환경 보호를 포함하는 ‘커뮤니티 관여’ 원칙이 채택된 것입니다. 멋지지 않습니까? 

커뮤니티가 없으면 사람의 중요성도 사라지며 사람 중심인 협동조합의 발전 토대도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협동조합인들은 당연히 커뮤니티의 지속가능성, 즉 커뮤니티의 생태적 균형, 사회정의, 경제적 안전보장에 관심을 쏟아야 합니다. 어떻습니까? 여러분 조합은 커뮤니티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교육하고 참여하며 실천의 장을 열고 있습니까?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 시작하시죠. 4월22일, 지구의 날부터 말입니다. 

지구의 날은 아주 작은 시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969년 원유 유출로 캘리포니아 앞 바다가 크게 오염되는 사고가 생겼는데 일 년 뒤 4.22일 미국의 한 대학생과 상원의원이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는 행사를 개최하고 선언문을 발표한 것에서 시작되었답니다. 지금은 모든 세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큰 행사로 발전했죠.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협은 다음 4가지 실천사항을 제안드립니다.

- 지구를 위한 작은 행동 (친환경 소비로 전환)을 즉시 실천합시다.
- 지구의 날 기념 인증샷 보내주시면 5분 추첨해서 한살림 상품권 (1만원) 보내드립니다.
- 4.22일에 열리는 각종 지구의 날 행사에 참여합시다.
  (*남산길 걷기를 비롯해서 다양한 행사를 소개드리겠습니다.)
- 협동조합 7원칙 쿱 티셔츠 구입하고 지구와 공동체 지키미 동참하기

협동조합 7원칙이 쓰인 쿱 티셔츠를 입고 '지구와 공동체 지키미'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는 멋진 일부터 함께 실천하시죠. 이런 일이 차곡차곡 쌓일 때 협동조합 사업의 토대가 깊고 넓게 구축될 것이며 협동조합을 통해 만들고자 하는 세상이 앞당겨질 것입니다. 
* 쿱티셔츠를 단체 주문하시고 싶으면 협의회에 연락해주세요. 

 

 

다운 받으시기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