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치곤 굵은 비가 주룩 주룩 내린 지난 금요일 아침, 2사분기 서울협 이사회가 마포 울림두레생협에서 열렸습니다. 어? 울림두레에서 서울협 이사회를?발단은 얼마전 '불턱'의 임팩트 네트워크 공부 모임이었습니다. 사회혁신을 위한 협동조합 네트워크를 만드는 게 쉽지 않아 고민이 깊어가고 있었는데, 강의 말미에 임팩트 네트워크를 만드는 관건은, "결국은 관계고, 사랑이죠."란 말이 유난히 크게 들리더군요. 그렇지! 서울협이 조금씩 나아진 것도 그 때문이고, 아직 미흡한 것도 그게 부족해서겠지.…그 즈음, 마포두레가 힘들어 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에라, 모르겠다~무조건 전화드렸어요. "이번 서울협 이사회, 마포두레에서 할까요?" 과부심정, 홀아비도 안다고 어려운 사람들 끼리 어려움도 나누고 생협 장도 보고..